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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청 “올해 ‘세수 펑크’로 5조5346억 결손” 추정

∥민주 백승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결손추계 취합
∥보통교부금 5조1852억원·시도전입금 3415억 추정
∥정부, 세수 펑크 나자 “기금 등 적립금 쓰도록 유도”
∥교육청 17곳 중 13곳, 긴축 계획 세웠거나 절감 추진
∥서울 -4400억·전북 -1500억·제주 -113억 등 목표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강은희 협의회장(대구시교육감)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시도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9. lmy@newsis.com

정부 예측과 어긋난 대규모 ‘세수 펑크’로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교육청들이 추정한 재정 결손 액수가 5조5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17곳 중 13곳이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아직 자금을 집행하지 않은 사업을 중단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11곳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제출 받은 올해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결손 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국 교육청들이 추계한 재정 결손액은 총 5조5346억원이다.

이 중 보통교부금 결손액이 5조1852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세입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로 조성돼 세금 수입 상황에 연동된다.

보통교부금 결손액 추정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조25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623억원, 경남 4120억원, 경북 3522억원 등 순이었다.

보통교부금은 교원·학교·학급·학생 수 등을 기준재정수요 측정 항목으로 삼아 정부가 교육청에 배분하는 만큼 규모가 클 수록 결손액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시도 법정전입금 결손액은 서울·대구·경북·광주·전남·제주·세종 등 7곳에서 합계 3415억원으로 추정됐다. 서울 2000억원, 대구 796억원 등 지역별 편차가 있다.

강원과 인천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교육청들은 올해 편성한 세입·세출예산의 평균 82.0%를 이미 집행한 상황이다.

남은 재정을 놓고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라고 밝힌 교육청은 17곳 중 13곳이다. 또 교육청 11곳이 절감 계획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절감에 나선 교육청들은 공통적으로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축소하고, 집행이 다 되지 않은 사업은 중단하겠다고 했다. 방학까지 다 쓰기 어려워 내년으로 이월되기 일쑤였던 시설비를 조정하는 교육청도 많았다.

지출 구조조정 목표치를 정해 놓은 교육청도 3곳이다. 서울 4400억원, 전북 1500억원, 제주 113억원 등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 최대 814억원 및 지자체 법정전입금 약 50억원 등 총 864억원이 세수 결손에 따라 당초 정했던 예산보다 덜 걷힐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550억원을 기금에서 꺼내고, 나머지 300억여원은 자체적으로 짜 놓은 지출 구조조정 계획(182억원)과 예비비(40억원)를 활용해 대응한다. 그럼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아 113억원 추가 절감을 단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총 감액 목표 액수를 정하진 않았지만 사업별로 구체적인 최소 감액기준을 정했다.

예를 들어 학생·교직원 대회 등 행사성 경비는 50~100%를 줄이고 교직원 유공 국외연수는 전액을 삭감하는 식이다.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시설사업도 신규 편성을 금하고 학교운영비(표준)는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367조3000억원 대비 29조6000억원 부족한 337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기획재정부는 당초 올해 본예산에서 총 국세 규모를 367조3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지난달 26일 재추계 결과 337조7000억원 규모로 이를 정정했다.

당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원천인 내국세는 321조6000억원에서 299조5000억원으로 22조1000억원, 국세 교육세는 6조2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 실적 하락으로 법인세 세입이 부진한 탓인데, 교육부도 기재부의 세수 추계를 반영해 매년 본예산에 교육교부금을 편성하는 만큼 교육청들이 받기로 돼 있던 재정도 뒤따라 결손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세수 재추계를 발표하면서 ‘세수 펑크’에 따른 재정은 교육청들이 쌓아 둔 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교육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국 17곳 중 13곳 교육청이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점에서 미뤄볼 때 교육청들의 적립금 사정이 충분치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수 결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빚어지면서 기금에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편성 때부터 안정화기금 적립액을 조례에서 정한 한도까지 다 끌어 쓴 상황이다.

이런 와중 고교 무상교육 재원을 국고와 지자체에서 분담하도록 규정한 법률 규정과 지자체가 교육청에 걷어 주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관련 규정이 모두 올해 12월31일로 일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는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결산 기준 1조5970억원 규모다. 교육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몰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 무상교육 일몰로 인한 연 1조원, 학교용지부담금 연간 2000억원 등 세입 감소가 누적되면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기금적립액은 오는 2026년 이후 고갈될 전망”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세수 펑크로 인한 교육청 지출 구조조정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세수 펑크의 책임을 지고, 교육재정을 보전할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입력 : 2024.10.29 07:00:00 뉴시스 김정현 기자 ddobagi@newsis.com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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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열·인터넷 보급 높은 ‘젊은 나라’… K에듀테크 판 키워라 [K블루오션을 찾아라]

∥‘디지털 교육’ 가속 말레이시아로!

∥주타깃층 15~19세 인터넷 보급률 99%
정부, 팬데믹 계기 E러닝 플랫폼 개발
에듀테크 시장 年 평균 13% 성장 예상
교육 콘텐츠·방법론은 아직 걸음마 단계

∥K에듀기업, 학령인구 감소로 해외로 눈길
비상교육, 말레이 명문대에 솔루션 제공
한류 영향 한국어에도 관심… 진출 매력

K에듀테크가 학령인구가 감소 중인 국내 대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강한 교육열, 높은 인터넷 보급률, 젊은 인구구성을 갖춘 베트남, 태국 등에는 이미 K에듀테크 기업들이 진출해 현지 파트너십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세안서 K에듀테크 시장을 키울 또 다른 나라로 말레이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지난해 약 2억4000만달러 규모였던 말레이시아 에듀테크 시장이 2028년까지 13%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는 에듀테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두루 갖췄다. 우선 인구가 3410만명인 말레이시아는 1028만명이 19세 미만에 속하는 ‘젊은 나라’다. 인터넷 보급률은 2022년 기준 97.4%, 에듀테크 주 타깃층인 15∼19세의 인터넷 보급률은 99%에 달한다. 또 아세안 내에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산유국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는 유일한 나라여서 정부 차원의 교육 분야 투자에 대한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에듀테크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온라인 학습 촉진을 목표로 직접 E러닝 플랫폼인 ‘델리마’(DELIMa)를 개발했다. ‘디지털 교육 학습 이니셔티브 말레이시아’의 약자인 델리마는 디지털 교과서, 교육용 비디오 등 디지털 교육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 접근성과 속도를 향상하는 프로젝트 ‘젠델라’(JENDELA)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까지 인구 밀집 지역에서 4세대이동통신(4G·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구축률 100%를 달성하고, 모바일 광대역 속도를 초당 100메가비트(Mb)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에듀테크 시장은 아직 개화 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본사를 둔 에듀테크 기업 에드볼루션의 최고경영자(CEO) 멜리사 고메스는 “에듀테크와 같은 (정부의) 디지털 교육 정책은 초입 단계”라며 “최신 교육 방법론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K에듀테크 기업에 기회다.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말레이시아는 한류에 긍정적으로 한국어를 수강하거나 한국어 인증 시험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K에듀테크의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말레이시아 시장에 발을 들인 한국 기업도 있다.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은 넉 달 전 말레이시아의 이공계 명문대인 아시아태평양공과대(APU)와 계약을 맺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APU의 한국어 교육원에 이러닝 플랫폼과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 세계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화상, AI 등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기사입력 : 2024-10-23 06:00:00 세계일보 이동수 기자 ds@segye.com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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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지대계의 꿈, 엠에스코리아 김문수 대표가 만드는 교육의 내일

∥“첨단 교육기자재로 정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참여,
∥백년지대계 교육의 가치 전 세계에 알릴 것”

▲ 사진촬영 – 윤택환 기자

세계적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말했다.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 명언이 말해주듯, 교육은 인류 발전의 핵심 동력이다. 현대 사회에서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며, 양질의 교육은 개인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좋은 교육이 있는 곳에 좋은 사회가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김문수 엠에스코리아 대표는 교육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가다. 엠에스코리아는 어떤 TV든 터치스크린으로 변신 시켜주는 ‘터치윙’을 비롯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들로, 국내는 물론 몽골, 베트남,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김문수 대표. 그와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눠보았다.

교육산업만 28년, 교육이라는 가치 실현 위해 엠에스코리아 창립

김문수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교육산업계에 뛰어들어 28년간 한결같은 길을 걸어왔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교육 분야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 하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야에 몸담고 있다보니, 이 업계를 떠날 수 없더군요.”

그의 말처럼 그의 경력은 한결같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국내 교육산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대기업의 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구원으로 시작해 개발, AS 관리, 영업, 행정 등 회사 내 여러 부서를 거치며, 10여년 동안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마침내 능력을 인정받아 영업 총괄본부장 자리까지 올랐지만, 김 대표가 가진 교육에 대한 열정은 그를 그저 한 회사의 일원으로만 머무는 것에 만족할 수 없게 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었던 그는, 2010년 결국 자본금 천만 원을 들고 엠에스코리아를 창립한다.

많은 어려움 이겨내며 14년간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 선보여,

TV를 전자칠판으로 변신 시켜주는 ‘터치윙’ 국내 2만 대, 세계 1천 대 보급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엠에스코리아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아내에게 “1년 동안 월급을 못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얘기할 만큼 어려움을 각오한 시작이었다. 이후 14년간 김문수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 제품들을 하나둘 선보이며, 엠에스코리아를 교육 기자재의 대표 기업으로 이끌었다. 특히 다양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제품은 지금의 엠에스코리아를 있게 한 1등 공신이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터치윙’은 기존의 TV를 전자칠판으로 변신 시켜주는 기기로, 이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기존 TV에 간단하게 터치윙만 설치하면 새로운 전자칠판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실제로 터치윙이 TV와 연결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글씨를 쓰는 모습을 시연하며 놀라운 기능을 직접 확인시켰다. 비싼 전자칠판을 추가구매 할 필요 없이 기존의 환경을 디지털 환경으로 바꿔주는 효용성이 돋보였다.

또한, 터치윙은 설치도 무척 간편하다.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바로 전자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카메라와 연동해 녹화 기능까지 제공하여 수업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사들은 녹화한 수업을 아이들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어, 아이들의 결석이나 복습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김 대표는 터치윙이 “교실의 학습 도구뿐만 아니라 기업, 학원, 회의실, 가정 등 여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터치윙은 국내에 2만 대, 해외 1천 대가 보급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 교실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안전에 큰 관심,

3D 프린터 보관함 등 제품으로 이어져

엠에스코리아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인 3D 프린터 안전 보관함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3D 프린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주목했다. 실제로 전국의 많은 정보화 교사들이 3D 프린터 작업을 반복하면서 암에 걸리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 했었다. 교육부는 뒤늦게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전국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3D 프린터 사용을 금지 시킨 바가 있다.

김 대표는 3D 프린터가 필라멘트를 녹이는 과정에서 22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나오는 유독 증기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3D 프린터 안전 보관함을 개발했다. 이 보관함은 단순히 3D 프린터를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안전한 환기 시스템을 통해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유해 가스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다시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교사의 안전입니다.” 김문수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춘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 또한 엠에스코리아의 목표임을 강조했다.

현미경 살균 보관함과 폐약품 안전 수거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철학

엠에스코리아의 이런 철학이 돋보이는 제품들은 또 있다. 바로 현미경 살균 보관함과 폐약품 안전 수거함이다.

현미경 살균 보관함은 학교 과학실에서 사용되는 현미경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동시에 위생을 유지하기 위한 개발하게 되었다. 김문수 대표는 현미경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하는 과정에서 기기 자체의 청결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같은 현미경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학생들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UV) 살균 기능이 탑재된 보관함을 개발했다. 이 보관함은 현미경을 안전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기기 내외부를 자동으로 살균해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학생들의 과학 실험 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과학 실험 후 남은 폐약품의 처리 문제도 잘 알져지지 않은 심각한 문제였다. 오랫동안 많은 학교에서 과학 실험 후 사용된 약품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냥 싱크대에 흘려버려왔다. 마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첫 장면처럼 말이다. 이런 위험한 상황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채 계속되고 있었다. 김문수 대표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폐약품 안전 수거함을 개발했다. 그는 서울 수도사업본부와 서울과학관과 협력해 당시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던 28종의 약품을 조사하고, 독성이 강한 약품들이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폐약품 안전 수거함을 통해 과학 실험 후 발생하는 폐약품을 분리 보관하고, 전문 처리업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을 폐약품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수질 환경 보호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김문수 대표의 이 말은 그가 왜 이러한 제품들을 개발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엠에스코리아의 이 같은 제품들은 전국 학교에 빠르게 도입되었고, 많은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 기자재로 자리 잡았다.

엠에스코리아, 전 세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기회를 찾아 나서다.

김문수 대표는 엠에스코리아의 국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교육 기자재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섰다.

그가 처음 도전한 해외 시장 중 하나는 몽골이었다. 몽골은 당시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였으며, 학생들은 기본적인 교육 기자재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빈 교실을 달라”고 몽골의 교육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자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교육 인프라 자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몽골의 빈 교실을 최신 기자재로 채우고, 우리나라의 그린스마트스쿨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교육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현지의 교육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되었고 엠에스코리아의 몽골지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몽골의 교육 수준 도약에 놀란 라오스, 초대장 보내와

몽골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들은 라오스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몽골과 라오스의 교육 수준은 원래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몽골이 엠에스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한 지 단 3년 만에 두 나라의 교육 수준 격차가 크게 벌어졌죠.” 김문수 대표는 이렇게 설명하며, 라오스 교육부에서 그를 초청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라오스 교육부 장관께서 몽골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왜 몽골의 교육이 그렇게 빠르게 발전했는지를 알아보라고 대사에게 지시했어요. 그 결과, 저희 엠에스코리아가 그 차이를 만든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믿었던 몽골 교육 수준의 도약을 보며 라오스 교육부는 초대장을 보내며 부랴부랴 김 대표를 초청했다. 그만큼 라오스 교육부는 엠에스코리아가 자국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몽골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김 대표는 라오스를 비롯한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그중 베트남과 콜롬비아는 한국의 첨단교실을 옮겨다 놓은 수준으로 미래교실을 구축했다. 별도로 유지보수팀을 운영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각국의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그 나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엠에스코리아의 제품들은 현지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글로벌 교육 시장으로 나아갈 것

엠에스코리아는 이제 영국,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그들의 시장을 확장하고자 한다. 김 대표는 영국에 수출한 멀티 터치 테이블에 관한 일화를 들려줬다.

2014년, 김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협동 수업용 멀티 터치 테이블을 개발했다. 당시 8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이 제품을 만들어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리점에서는 이 테이블을 “도대체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결국 김 대표는 이 제품을 5만 원에 고물상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죠. 애써 개발한 제품이 이렇게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2018년, 영국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주문이 들어왔다. 영국 교육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협동 수업용 테이블을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다. 김 대표는 2014년의 경험으로 6개월의 개발 기간을 통해 더욱 발전된 멀티 터치 테이블을 완성했고, 이는 곧 영국으로 수출되었다.

“이 테이블은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을 탑재해, 아이들이 협동 수업에서 활발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김 대표는 고물상에 넘겼던 제품이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게 된 순간을 자랑스럽게 회상했다. 이후 이 멀티 터치 테이블은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엠에스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엠에스코리아는 미국에서도 그들의 교육 기자재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도 우리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 되었지만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교육 시장에서 엠에스코리아의 제품이 협동 수업과 디지털 학습에 필요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가족 친화 인증서’ 획득… 부천시 9,800여개 법인 중 단 28곳

‘나’가 아닌 ‘우리’라는 철학으로 엠에스코리아 이끌어

김문수 대표에게 엠에스코리아를 이끄는 경영철학에 대해 물었다.

“‘나가 아닌우리`라는 개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항상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이 말뿐이 아니라는 것은 엠에스코리아가 ‘가족 친화 인증서’를 획득했다는 사실 하나로 증명된다. 이 인증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단순히 회사의 규모나 매출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직원 복지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얼마나 잘 조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저희 같은 규모의 기업이 가족 친화 인증서를 받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부천에만 약 9,800여개의 법인이 있지만, 그중 단 28개 법인만이 이 가족 친화 인증서를 획득했습니다”

김 대표는 인증서를 받은 다른 기업들이 대부분 규모가 훨씬 큰 기업들임을 언급하며 멋쩍은 듯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가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는 여전히 소년의 순수함을 간직한 듯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5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소년 같은 느낌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온화함과 순수함은 직원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익을 우선하지 않는 태도로도 잘 나타났다.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산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가 직접 자금을 보태 프로젝트를 완성하죠. 어떤 프로젝트는 10% 이상 제 돈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자신의 이익보다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며, 교육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한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돈이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먼저 지급해, 함께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더불어 나누고 있다.

창립 14년, 특허 15개 보유.. 매년 한가지씩 특허 등록

전 세계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 제공할 것

엠에스코리아는 현재 15개의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특허를 낸다고 해서 모두 등록되는 건 아닙니다. 반려되거나 거절되는 경우도 있죠,”라며 연구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에스코리아는 창립 이후 14년 동안 꾸준히 매년 최소 한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엠에스코리아가 교육 기자재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AI 기술을 엠에스코리아의 중요한 축으로 삼기 위해 에듀테크 협동 교육 전공 석사 과정을 밟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끊임없는 공부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하는 그의 열정은, 엠에스코리아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김문수 대표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사명감을 품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설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교육의 가치를 전파하며 미래의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문수 대표와 엠에스코리아. 이들의 힘찬 글로벌 도약을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 : 2024.10.11 04:49 기업경영인신문 윤택환 기자 imt@bizhuman.co.kr [기사원문]

[유관기관] KCL 어린이제품 기업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안내(24.11.5.)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서 어린이 제품(완구 및 학용품) 의 안전관리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안내를 요청해와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관심있는 조합사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1. 공문 1부
2. 교육일정표, 신청서 각 1부
3. 호텔 약도

──────────────────────────────────────────────

국내 어린이제품 관련 종사자 대상으로 어린이제품(완구 및 학용품)에 대하여 실무자 역량강화교육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 아 래 –


1. 교육명 : 어린이제품 기업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전자파, 완구, 학용품)
2. 일 시 : 2024년 11월 05일(화) 14:00~17:00 (3시간)
3. 장 소 : 골드리버 호텔 다이아몬드홀(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584)
4. 신청방법 : 신청서 이메일 접수(kateone@kcl.re.kr)
5. 신청기간 : 2024년 10월 23일(수) 까지, 100명(기업당2명이내, 선착순)
6. 교육비 : 무료(교안 및 기념품 증정)
7. 기 타 : 주차장 있음, 가능하시면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교육수강 확정자에게는 별도 공지할 예정.

교육관련 문의는 박상미 수석(T:02-2102-2536, E:kateone@kcl.re.kr)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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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대구경북 초·중학교 23곳 문 닫아…전국 137곳

∥저출생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문 닫는 학교’ 더 늘지도

학교 교실의 모습.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학교 23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및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것인데, 앞으로 폐교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시도별 초·중등 폐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중학교 3곳이 문을 닫았다. 경북은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5곳 등 20곳이 폐교했다.

경북의 폐교 수는 전국에서 강원(22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 기간 전국적으론 초등학교 101곳, 중학교 30곳, 고등학교 6곳 등 모두 137개 학교가 사라졌다. 이중 80%가 넘는 112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했다.

이처럼 문 닫는 학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 명(약 34%), 중등 약 86만 명(약 46%)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저출생 여파로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대구 3곳, 경북 27곳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157곳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청 자료에도 초등학생 수는 지난 2015년 12만9천583명에서 2020년 12만2천587명으로 줄었으며, 올핸 처음으로 12만 명대가 무너진 11만6천578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7년에는 10만 명대마저 무너져 9만7천227명, 2029년엔 8만668명, 2030년에는 7만3천718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입력 : 2024-10-09 16:36 영남일보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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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 하자 문제 해법 찾는다 ‘품질혁신 추진 특별전담팀’ 본격 가동 外

협의회 현장 사진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 하자 문제 해법 찾는다
‘품질혁신 추진 특별전담팀’ 본격 가동
체계적 관리 및 신속·정확한 대응 방안 마련

  • 품질혁신 추진 특별전담팀, 9월 24일~12월 31일 약 3개월간 운영
  •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통해 교육시설의 하자 문제 신속하게 해결

최근 교육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현장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학교 안전과 환경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육시설 공사의 하자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품질혁신 추진 특별전담팀(TF)’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9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한다.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외부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은 현장의 하자 관리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요 업무는 ▲하자 검사 용역 지침서 및 매뉴얼 제작 ▲하자 관리 현황 분석 ▲하자 발생 유형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등이다.

이를 통해 하자 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하자 문제에 대한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해 교육 공동체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산 낭비를 방지한다.

특별전담팀 운영은 하자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마련해 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 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김귀태 시설과장은 “품질혁신 추진 특별전담팀 운영은 교육시설 하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 현장 사진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유관기관과 함께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맞춤형 지원 강화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대응 실제적 사안 처리 역량 강화

  •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각급학교 성 사안 처리 담당자 연수
  •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성 사안 처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대응 연수를 추진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각급학교 성 사안 처리 업무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하며 10일, 11일 운영된다. 

연수는 경기북부경찰청,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경기북동부바라기센터,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연수는 ▲수사기관 피해자 지원 제도 ▲딥페이크 대응 방안 ▲성폭력 위기 대응 사례 나눔 ▲스토킹·교제 폭력의 이해 ▲디지털 성범죄 사례 나눔 ▲유관기관 피해자 지원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사이버 공간 단체방에서 확산되는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범죄, 스토킹·교제 폭력과 같은 신종 범죄에 대해 알아보고 피해자 지원 제도와 피해자 지원 기관의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딥페이크를 포함한 피해 예방과 사안 발생 시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지난해 현장의 높은 관심이 있어 올해도 연수를 마련했다”며 “도교육청 소속기관과 학교에서 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에 힘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성폭력·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4부터 16일,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 등을 실시해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담회 현장 사진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
하반기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정담회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추진과 예방 활동 협력 강화

  • 학교 결핵검진등 이행점검 결과 공유, 개선 방안 논의
  • 기관 간 예방접종 정책에 관한 사항 공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도청과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업을 위해 하반기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정담회를 10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체육건강과 학생건강대응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과 학생건강지원팀, 도청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예방팀, 예방접종팀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전반기 기관 간 정담회에서 협의해 추진했던 학교 결핵검진등 이행점검 결과와 기관별 예방접종 정책에 대한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 김동권 체육건강과장은 “감염병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감염병 예방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힐 것을 기대한다”라며 “학교 안과 밖에서 감염병 예방 정책이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추진 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도청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10.10 15:08 퍼블릭뉴스 장영경 기자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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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교육계 ‘뜨거운 감자’ AI 디지털교과서, 순항할까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교실혁명 콘퍼런스’에서 디지털교과서 시제품 활용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2024.8.7 mshan@yna.co.kr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정부는 예정대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강행할 움직임이다. 교과서 출판사와 에듀테크 업계도 뒤숭숭하다. 지난달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이후, 탈락한 출원사들은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정부 의도대로 안착할 수 있을까. 에듀플러스는 작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현황과 현재 상황을 정리해봤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 도입…학생별 맞춤형 학습 가능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작년 2월,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면서 해당 교과의 효과적인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교과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6월)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부터 초등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026년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 역사, 2028년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 등의 과목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내세운 AI 디지털교과서 강점은 ‘학생별 맞춤형 학습’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별 학생 역량과 속도에 따라 학습할 수 있는 맞춤 학습지원 도구라는 것이다. 교사 한 명이 교실의 모든 학생의 학습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를 통해 학생의 학습 상황을 분석하고 교사는 학생 맞춤 지도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본격 도입하면서 기존 공교육에서 사라진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업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학생은 AI 디지털교과서로 기본 개념을 수준별로 학습하고, 교사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설계를 맡는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최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렸다. 교육부 부스에서 관람객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을 체험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최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렸다. 교육부 부스에서 관람객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을 체험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AI 디지털교과서 안착 위한 ‘2024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실시

일각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교사의 역할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단순 개념을 가르치는 업무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학생의 고차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사회 정서를 지도하는 멘토, 학습 디자이너로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세웠던 것은 무엇일까. 바로 ‘교사 연수’다. 교육부는 6월부터 1만200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2024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연수 신청 서버 마비, 해당 교사 연수 공문 발송 지연 등의 이유로 혼선이 이어졌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 등을 통해 기존 교과서 출판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착수했다.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21개 출원사가 146종의 AI 디지털교과서 심사본을 접수했다.

최근 발표된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본심사 결과, 초등 수학 2개사, 중학교 수학 3개사, 고등학교 수학 4개사, 중학교 정보 2개사, 고등학교 정보 2개사가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의 경우, 초등 3·4학년 1개사를 제외한 6개사가 합격했다. 검정 심사에서 탈락한 출원사들은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시민단체 등 국민 여론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문해력 하락, 스마트 기기 중독,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등의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부모 10명 중 8명이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7월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7월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치 소용돌이 속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정부와 야당 간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5명 국회의원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SW)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학교의 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면서 2023년 10월 교과용 도서 범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대통령령에 위임한 헌법에 따라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SW를 교과서 정의에 포함시키는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제2조 제2회를 개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예정대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개편·수정 제도 보완을 위해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나섰다.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라 교과용 개편·수정 시 내용뿐 아니라, 기술·서비스도 변경할 수 있다.

한편, 국회교육위는 8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관한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정부와 야당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상황에서 명확한 정책 방향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손실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추진에 관한 정부의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10-06 14:00 전자신문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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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미래교육 환경 조성 논의

∥4일 교육행정협의회…2025년도 교육청 전출 예산안 등 심의·확정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4일 세종시교육청과 시청에서 2024년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행정협의회 위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의 ‘2025년 법정전입금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편성안’과 ‘2025년 비법정전입금 및 교육경비 지원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협력사업 등을 논의했다.

주요 심의 내용은 교복비 지원과 동지역 통학차량 지원, 통학로 안전지킴이,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세종 교육국제화특구 운영, 읍면지역 기숙형학교 경비 지원 등 6개 사업이다.

또 현재 현물 형태의 교복 지원 방식을 실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향의 학생 교복 지원 방식 개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교육청은 모두 교복 지원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교복지원 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10-04 16:13 대전CBS 김미성 기자 jebo@cbs.co.kr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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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K-에듀 해외진출 지원…12월 중 국가별 DB 오픈한다

9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관람객이 AI교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교육부가 주요국 교육시스템을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지원 플랫폼을 오는 12월 중 오픈한다.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해 K-에듀테크 수출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10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이 유망한 협력국을 선정하고, 데이터베이스(DB) 목록을 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 기업들은 국가별 교육시스템과 표준 인증에 대한 정보 부족을 수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학생 수와 교사 수 학교 인터넷 및 디지털 기기 보급률 등 교육 인프라와 교육 정책 및 개혁 계획, 교육 규제의 명확성 등 법·정책 규제 정보 등이 담긴다.

진출이 유망한 협력국의 정보를 세 분야로 나눠 국내 에듀테크 기업에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는 유럽 또는 북미에 위치한 ‘에듀테크 리더권역’으로는 미국과 영국이 거론되고 있다. 중동, 중남미 일부 국가 및 아세안 회원국 중 진출이 유망한 국가인 ‘유망 진출 권역’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물망에 올랐다.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국제 개발 협력 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한 국가는 몽골과 방글라데시 등이 언급되고 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 중점 협력국 선정과 데이터베이스 목록 도출을 마치고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0월부터 11월 까지는 웹서비스를 개발하고 중점 협력국별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다.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홈페이지 웹서비스를 통한 운영 개시는 12월 초로 잡았다.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들은 12대 신수출동력 중 하나로 에듀테크를 선정한 바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최근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을 뜻한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이 산재해 있어 한 번 보고서 한 번 보고 끝나는 식이었다”며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면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09-30 09:40:10 머니투데이 윤석진 기자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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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건물이 위험하다···안전점검 D등급의 39% 차지

지난달 12일 개교한 부산 강서구 명지늘봄전용학교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시설 안전점검 결과 조속히 보수·보강이 필요한 D 등급 건물은 90개로 조사됐다. 이중 초등학교 건물이 35개로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4년 학교시설 안전등급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여름철 유·초·중·고등학교 시설 안전점검 결과 전체 학교 건물 6만3441개 중 90개(0.14%)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년 대비 2개 줄었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당장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E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정기 안전점검에서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으면 정밀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B등급 시설이 3만5419개(55.83%)로 가장 많았다. 이상이 없는 A등급은 2만3576개(36.79%), 보수·보강이 이행돼야 할 C등급은 4356개(6.87%)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건물이 상대적으로 D등급 판정을 많이 받았다. D등급 시설 90개 중 초등학교 건물이 35개(38.9%)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31개(34.4%), 중학교 24개(26.7%) 순이었다. D등급 시설은 1960~1980년대에 준공된 것이 대다수였다. 충남의 A고등학교에는 1952년에 지어진 강당도 있다.

지역별로 보면 D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 시설은 충남(31개)과 전남(19개)에 몰렸다. 전남은 2022년부터 D등급 시설이 13개 → 17개 → 19개로 매년 늘었다. 충남은 31~32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시설 여건 개선 예산으로 6687억743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7% 감액된 규모다. 전남도교육청은 1차 추경을 통해 학교시설 여건 개선 예산 933억8278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시설 여건 개선 예산으로 6913억5800만원을 편성했다.

인천, 세종, 강원, 경북, 제주 관내 학교에는 D등급 시설이 없다. 부산·울산 6개, 대구·경기·충북·경남 5개, 대전 3개, 서울·전북 2개, 광주 1개 학교시설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진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안전등급이 낮은 시설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과 신속한 보수·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09.30 16:13 경향신문 탁지영 기자 [기사원문]